세계적인 학술 리뷰지 〈초이스〉가 선정한 우수학술도서
통증 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는 새로운 시각
통증은 우리를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중요한 감각이지만, 실제로 통증이 발생하면 고통과 불편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하거나 없애야 하는 존재기도 하다. 일반적인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의약품을 사용해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 없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만성통증은 우리 몸에 부담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통증에 대한 정보가 뇌로 전달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년의 연구가 진행됐다. 이 책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급성 통증, 만성통증, 환상통 등 다양한 통증의 원인과 통증 완화 방법을 논의한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신경과학과 통증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통증이 발생하기까지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자세히 설명한다.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 또는 통증을 자세히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컬럼비아대학교 바젤로스의과대학의 병리학, 해부학 및 세포생물학 석좌교수로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1학년 학생에게 임상해부학 과목을 공동으로 가르치고 있다. 40년 동안 신경재생의 분자적 기초와 통증의 분자 경로를 연구하는 실험실을 운영해 왔다. 그는 신경과학과 통증의 상관관계에 관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이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토대로 〈신경과학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 〈신경생물학 저널(Journal of Neurobiology)〉, 〈실험신경학(Experimental Neurology)〉 등에 뇌와 통증의 상관관계에 관한 논문을 게재했으며,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희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뉴욕시립대학에서 생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에 있는 마운트시나이의과대학병원에서 약리학 분야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경희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33년간 재직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의약학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