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에서 현실로, 이상에서 삶 속으로 체화하는 철학, 피에르 아도의 PWL 다시 읽기
서양 전통에서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PWL : Philosophy as a Way of Life)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입문서. 매튜 샤프와 마이클 유어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중세, 르네상스, 계몽주의 사상가를 거쳐 쇼펜하우어와 니체, 푸코와 아도에 이르는 철학의 역사를 돌아본다. 각 사상가가 각자의 철학을 삶의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어떤 실천을 권장했는지 두루 살피며, 최근 실용적이고 생생한 현실로서의 철학에 대한 사고가 다시 부상하는 이유와 이 고대의 전통이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어떤 수많은 관련성과 힘을 지니고 있는지 그 이유까지 살펴본다. PWL 관점으로 철학을 살펴봤을 때, 철학에 대한 개념을 재구성하게 되어, 다른 역사학에서 다루는 것과는 다른 질문을 제기하고 탐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책이다.
매튜 샤프Matthew Sharpe
오스트레일리아 가톨릭대학교ACU 철학과 학과장이자 교수이다. 스토아주의, 프랜시스 베이컨, 비판적 사고, 극우주의, 사상의 역사 등을 연구한다. 윤리와 정신분석학, 심리학에 기반한 비판적 사고에 중점을 두고 철학과 사회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2002년 멜버른대학교에서 슬라보예 지젝에 관한 철학-사회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2년부터 오클랜드대학교와 멜버른대학교에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디킨대학교에서 철학과 정신분석학을 가르쳤다. 또한 공공정책, 특히 고등교육 관련 석사 학위를 받았고 상담학을 수료했다.매튜 샤프의 연구는 정신분석학, 정치학, 사상사 등 이론적 사고와 변혁적 실천 방식 사이의 상호 연관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철학적 사고의 역할, 극우파 사고의 문제적 역사에 대해서도 저술을 계속하고 있다.2010년부터는 철학자 피에르 아도의 저작에 깊은 영향을 받아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 특히 고전 스토아학파 전통의 지속 가능한 수용에 초점을 맞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철학에 심리학을 접목한 그의 논문 〈카뮈, 철학: 우리의 시작으로 돌아가려면〉(브릴, 2015년)은 알베르 카뮈의 문학과 철학 작품 분석에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을 최초로 도입한 저작이다.저서로 《지젝과 정치》(에든버러 2010, 라우틀리지, 2017), 《시대가 그들에게 적합할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포스트모던 보수주의》(2007), 공저로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블룸즈베리, 2021), 《정신분석학의 이해》(애커먼, 2007) 등이 있다. 《피에르 아도의 에세이 모음 : 실천으로서의 철학》을 공동 번역했으며, 마이클 체이스, 엘리 크레이머 등과 함께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 시리즈의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내용을 영어로 초역하는 공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글로벌 철학 연구 네트워크인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의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 시리즈, 에든버러대학 출판사의 ‘사상가와 정치’ 시리즈의 공동 편집인이기도 하다.
마이클 유어Michael Ure
오스트레일리아 모나시대학교 사회과학부 정치학 선임 강사. 2005년 멜버른대학교 애시워스 사회이론 센터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퀸즐랜드대학교의 유럽 담론사 센터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2014년부터 2019년까지 ARC 디스커버리 보조금을 수행한 ‘삶의 방식으로서 철학의 재발견’(2014~2019) 프로젝트 연구의 수석 연구원이었으며, 현재 블룸즈베리 출판사에서 동명의 시리즈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저서로 《니체의 유쾌한 학문》 (캠브리지 대학 출판부, 2019), 《니체의 치료》 (렉싱턴, 2008), 머빈 프로스트와의 공저로 《연민의 정치》 (라우틀리지, 2014) 등이 있다. 현재 ‘분노’와 ‘니체의 자유정신’을 테마로 한 책을 집필 중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각종 국제회의에서 동시통역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옮긴 책으로는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낭비 없는 세상》, 《루이스 헤이의 치유 워크북》, 《트레이더 콜린 씨의 일일》, 《롱:텀씽킹》, 《실전 협상의 기술》, 《페이스북 마케팅》, 《나는 스무살에 백만장자가 되었다》, 《디자이닝 브랜드 아이덴티티》,《아로마테라피 대백과》등이 있으며, 《그래서 쉬운 영어》를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