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놀랍고 다정한 사회생활,
그 처절한 생존과 공생의 비밀
쥐는 곤경에 처한 낯선 친구를 사심 없이 돕는다. 사자는 놀랍게도 먹잇감의 새끼를 입양하기도 하고, 개미는 공동체를 이루어 농사를 짓고 집도 짓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여전히 야생, 즉 동물의 세계가 약육강식과 경쟁으로 유지된다고 믿을까? 동물의 야만성과 인간의 사회성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애니멀 커넥션』에서 생물학자 애슐리 워드는 동물들이 어떻게 사회를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보다 정확한 모습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빈다. 흰개미의 짝짓기 의식 현장을 방문하다가 안내자들이 그 흰개미들을 간식으로 먹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하고, 프리랜서 염소지기 개코원숭이를 만나며, 고래와 돌고래가 함께 구성한 특별한 가족과 함께 헤엄치기도 한다.
협력의 힘과 사회성의 중요성, 군집 행동과 정보 공유, 사회적 구조의 진화와 발전, 의사결정과 집단 지성, 갈등, 전쟁 그리고 평화 등으로 이어지는 동물들의 사회생활. 저자는 경탄스럽고 유쾌하고 때론 찡하기도 한 그 여정에 애정을 담아, 그러나 과학의 시선을 놓지 않고 이야기를 펼쳐낸다. 오랫동안 인간만의 특징이라 믿었던 사회적 본능이 실은 인간과 동물을 가장 강력하게 연결하는 공통점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한다. 『애니멀 커넥션』은 약육강식이나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진화의 선택이야말로 인간과 동물 모두를 포함한 자연을 움직이는 진짜 원리’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고도 깊이 있게 전한다.
동물들의 사회적 행동, 학습, 의사소통 분야를 연구하는 생물학자이자 작가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대학교 동물행동연구소의 교수이자 소장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어떻게 집단을 이루어 협력하고 소통하는지 탐구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생물학 리뷰], [커런트 바이올로지]를 비롯한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워드는 과학적인 근거와 권위, 대중적인 친근함과 재미를 겸비한 독특한 글쓰기로 주목받고 있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과학 개념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감각을 과학적 시선으로 새롭게 접근한 『센세이셔널』 등을 썼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거주하며 연구와 집필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워드는 실험실뿐만 아니라 바다, 사막, 정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수많은 생물을 관찰하며, 쥐, 물고기, 개코원숭이, 돌고래, 개미 등 여러 종의 동물이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살아가는지를 탐구해왔다. 워드는 특히 『애니멀 커넥션』을 통해 기존의 경쟁 중심적인 동물관을 넘어 협력과 소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바퀴벌레부터 개코원숭이, 코끼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명체의 행동을 생생한 사례와 재치 있는 유머로 풀어내며, 동물과 인간의 사회적 연결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동물들의 사회생활을 통해 인간 사회의 본질과 본성까지 통찰하는 놀라운 시선을 담고 있다. 『애니멀 커넥션』은 ‘경쟁이 아닌 협력이야말로 자연을 움직이는 진짜 원리’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고도 깊이 있게 전달한다.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MBC방송문화원 영상번역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타이탄의 도구들(리커버 에디션)》, 《인생을 바꾸는 90초》, 《일터의 현자 : 왜 세계 최고의 핫한 기업들은 시니어를 모셔오는가?》, 《나는 이제 설득이 어렵지 않다》, 《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어떻게 인생 목표를 이룰까: 와튼스쿨의 베스트 인생 만들기 프로그램》, 《북유럽 신화》 등 다수가 있다.